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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윤미 기자

목재의 재발견, 아파트도 짓는다…10층 '나무 아파트' 등장

목재의 재발견, 아파트도 짓는다…10층 '나무 아파트' 등장
입력 2014-05-06 20:59 | 수정 2014-05-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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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친환경적이고 건강에도 좋다해서 나무로 건물 짓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나무로 아파트도 지을 수 있다는 것 아십니까?

    그만큼 생각보다 튼튼하다는건데요.

    김윤미 기자의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최근 호주 멜버른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기둥이며 내벽, 계단까지 모두 나무입니다.

    높이 32미터, 10층까지 다 올리는데 불과 38일 걸렸습니다.

    이보다 높은 17층·34층 나무빌딩들도 세워질 예정입니다.

    ◀ 마이클 그린/건축가(TED 강연영상) ▶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고층빌딩을 짓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먼저, 가볍고도 강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일반 콘크리트는 29톤 무게에 부서지지만, 무게가 1/3 정도로 가벼운 나무 자재는 43톤까지 견딥니다.

    그래서 콘크리트 건물보다 목재 건물이 지진에 훨씬 강하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 박문재/국립산림과학원 재료공학과장 ▶
    "가벼운 무게로 지은 목조 건축물은 지진 하중에 굉장히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아토피 치유에 좋다는 이유로도 나무집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토피 주범 중 하나인 진드기를 소나무 상자에 넣어봤더니 일주일 만에 85%가 죽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김동환/건설회사 소장 ▶
    "자제분이 아토피가 있어서 좀 친환경적인 건축방법을 찾다보니까..."

    산림이 황폐화되지 않겠냔 우려도 있지만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늙은 나무를 목재로 베어내고, 그 자리에 새 나무를 심는 게,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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