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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인근 수상한 '비밀별장' 유병언 숨었나…제3의 장소 은신?

금수원 인근 수상한 '비밀별장' 유병언 숨었나…제3의 장소 은신?
입력 2014-05-15 20:33 | 수정 2014-05-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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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 회장이 제 3의 장소로 이미 도피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은 금수원 인근에서 유회장의 비밀 별장을 발견하고 이곳이 은신처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수원 입구 반대쪽 마을길을 따라 10km 떨어진 청량산 자락에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 푯말이 서 있습니다.

    여기서 산길을 따라 30여분을 더 올라가면 굳게 닫힌 2층 저택이 나옵니다.

    유 회장의 '비밀별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 유병언 전 회장 측근 ▶
    "(유 회장이) 몰래 다닌다니까요, 거기는(별장은). 아무도 몰라요."

    전체 면적 3만제곱미터로 다른 교단의 기도원이 있던 자리를 지난 2007년 구원파와 관련 있는 호미영농조합이 매입했습니다.

    다시 마을을 지나 1km 떨어진 저수지 앞에는 고급스러운 2층 목조주택이 보입니다.

    유 회장의 장녀 섬나씨가 대표로 있는 '모래알 디자인' 소유로 유 회장이 자주 들렀습니다.

    ◀ 유병언 전 회장 측근 ▶
    "거기를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유병언이가."

    주민들은 평소 이 지역의 접근이 불가능했고 세월호 침몰 직후에는 고급 외제 승용차가 자주 드나들었다고 말합니다.

    ◀ 마을 주민 ▶
    "거기는(별장은) 저희도 못 올라가봤어요. (세월호) 사건 터지고 나서 외제차 한번 왔어요."
    (렉서스요?)
    "그 차가 (별장으로) 올라갔어요."

    이 때문에 실제 금수원에는 유회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전 구원파 관계자 ▶
    "바로 왼쪽에 호수가 있어요. 거기는 (유 회장이) 잠을 자고 그러지 않았어요. 자기 아들도 (숙소인 줄 알고) 속더라고요."

    검찰은 유 회장이 비밀별장 등 금수원이 아닌 제 3의 장소에 은신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유 씨의 차명 휴대전화 추적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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