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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미군, 워터파크서 성추행·출동 경찰에 침 뱉고 폭행

만취 미군, 워터파크서 성추행·출동 경찰에 침 뱉고 폭행
입력 2014-06-01 20:26 | 수정 2014-06-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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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한미군 3명이 유명 워터파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또 경찰까지 폭행하다 붙잡혔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경기도 용인의 한 워터파크.

    건장한 외국인들이 수영장 다리 위에서 장난을 치고, 입에 담았던 음료를 수영장 물 위로 내뿜기도 합니다.

    이들은 미 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 25명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오전부터 맥주를 마시기 시작해, 낮 12시도 안돼 이미 만취상태였습니다.

    ◀ 워터파크 관계자 ▶
    (미군들이 맥주 사서 가던가요?)
    "네, 맥주 사서 갔어요."

    1시 반쯤에는 모 하사관이 워터파크 여직원들의 몸을 더듬고, 이를 말리는 직원들을 폭행했습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은 오히려 더 거칠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미군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폭행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직원이 추행당하고 직원들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지켜봤습니다.

    미군들은 결국 경찰에 연행됐지만, 저녁까지 술이 깨지 않았고, 변호사가 없다는 이유로 피의자 조사 없이 오늘 새벽 풀려났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미군들의 잘못된 행동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문제의 미군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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