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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집중취재] 새벽 월드컵 특수 희비 교차…'치맥' 시들 'TV매출' 껑충

[집중취재] 새벽 월드컵 특수 희비 교차…'치맥' 시들 'TV매출' 껑충
입력 2014-06-17 21:04 | 수정 2014-06-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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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대 월드컵 때마다 우리 야식업체들 쑥쑥 올라가는 매출에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영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답니다.

    다름 아닌 시차 때문이라는데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월드컵 응원전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야식 치킨과 맥주.

    호프집 단체 응원에, 길거리 응원전으로 역대 월드컵에서는 '치맥' 매출이 최대 2배까지 치솟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 한삼희 ▶
    "(이전 월드컵에서는) 저녁경기였기 때문에 손님들이 치킨과 맥주를 많이 찾으셨고 지금은 새벽 경기다 보니까 아무래도 반응이 (덜하죠.)"

    브라질과의 시차는 12시간.

    주요 경기가 새벽에 몰리면서 월드컵 야식 특수가 사라진 겁니다.

    실제 4년 전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저녁 시간대 세 경기는 치킨집 매출이 최대 90%까지 치솟았지만 새벽에 치러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20% 증가에 그쳤습니다.

    경기시간 변경으로 단체 응원이 주춤하면서 가정용 맥주 판매가 급증하는 등 품목과 업종별로 판매량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신선혜 ▶
    "소규모로 가족끼리 집에 모여서 응원하는 걸로 간단하게 맥주 한두 캔 정도."

    최대 수혜 품목은 TV.

    야외응원이 사실상 어려워진데다 TV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서 최근 판매가 3배 가까이 늘었고 반면 거리응원 필수품 티셔츠는 30% 수준으로 떨어지며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지난 월드컵 기간 직장인들의 이른 귀가로 매출이 급감했던 미용실과 서점, 대리운전 같은 업종들은 새벽 경기 덕분에 '월드컵 한파'를 비켜가게 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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