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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 제조기' 안정환…이탈리아 경험 살린 생생한 해설

'어록 제조기' 안정환…이탈리아 경험 살린 생생한 해설
입력 2014-06-21 20:37 | 수정 2014-06-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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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어록을 만들어낼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죠.

    오늘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 리그 경험을 살려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0년 이탈리아 프로무대에 진출해 맹활약했던 안정환 해설위원.

    이탈리아 에이스 피를로와 맞붙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 - 김성주 캐스터 ▶
    "그때 당시 저랑 맞붙었을 때에는 저렇게 잘하지 않았거든요."
    (아, 그렇습니까?)
    "굉장히 잘하게 된거 보니까 부럽습니다"

    이탈리아 특유의 몸싸움이 거세자 생생한 경험담이 나옵니다.

    ◀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 ▶
    "침도 뱉구요. 옆구리를 툭툭 치는 것도 있구요. 자꾸 몸을 건드립니다. 한 번 치고 옆으로 도망 갑니다."

    세계적인 골키퍼 부폰에 대해서는 2002년 월드컵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 ▶
    "(페널티킥은 놓쳤지만) 그래도 제가 나중에 결승골 넣지 않았습니까. 한 방 맞았고, 한 방 때려서 저는 비겼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경기지만 후배들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 ▶
    "우리 대한민국 태극전사들도 자기가 뺏긴 볼은 자기가 꼭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 있어야 됩니다"

    "이탈리아가 졌으면 좋겠다"던 속마음이 현실로 다가오자, 안 위원은 재치있는 멘트로 경기를 정리했습니다.

    ◀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 ▶
    "이탈리아 축구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지지 않습니까. 이제는 코스타리카도 행복 지수를 높일 때가 됐죠"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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