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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혜연 기자

콜롬비아, 우루과이 꺾고 8강 진출…5일 브라질과 격돌

콜롬비아, 우루과이 꺾고 8강 진출…5일 브라질과 격돌
입력 2014-06-29 20:32 | 수정 2014-06-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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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콜롬비아는 우루과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올랐습니다.

    이제 다음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입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콜롬비아의 상승세는 16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돌풍의 중심에 선 로드리게스가 전반 28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상대 수비수 5명이 달려들었지만, 망설임 없이 날린 중거리 슈팅으로 명품 골을 터뜨렸습니다.

    첫 골이 로드리게스의 개인기로 만들었다면, 추가골은 조직력으로 빚어낸 작품이었습니다.

    다양한 각도의 패스로 상대팀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골대 앞에 있던 로드리게스가 화룡점정으로 두 번째 골을 완성시켰습니다.

    마음이 급한 우루과이는 무술에 가까운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콜롬비아 수문장 오스피나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고, 어깨 싸움과 엉덩이 걷어차기 등의 신경전은 팀 조직력에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포를란과 카바니가 분투했지만 수아레스의 빈자리를 실감한 우루과이는 결국, 콜롬비아에 8강 티켓을 내줬습니다.

    ◀ 페케르만/콜롬비아 대표팀 감독 ▶
    "선수들 모두 경기에 매우 집중했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사상 첫 8강 진출 소식이 전해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도시 전체가 환호성으로 들썩였습니다.

    ◀ 바르보자/콜롬비아 축구팬 ▶
    "콜롬비아는 월드컵에서 큰일을 낼 것입니다. 우리 팀은 정말 잘합니다. 우리에게 행운이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콜롬비아는 다음 달 5일 개최국 브라질과 8강에서 격돌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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