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상호 기자
남상호 기자
'온몸이 금괴?' 기상천외 수법…금 밀수 증가 이유는?
'온몸이 금괴?' 기상천외 수법…금 밀수 증가 이유는?
입력
2014-07-10 20:36
|
수정 2014-07-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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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괴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값이 오르면서 탈세 수익도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금괴 밀수용 특수 조끼까지 등장했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밀수 첩보를 입수한 인천공항 세관원들이 모녀 용의자를 수색합니다.
옷 속에 껴입은 조끼에서 나온 것은 검은 테이프로 감은 1kg 금괴 24개, 시가 10억 원어치입니다.
염산과 질산을 섞은 시약에도 거의 반응하지 않는 순도 높은 금 덩어리입니다.
◀ 김운섭 대표/보석감정원 ▶
"쓰리 나인 (순도 99.9%) 이상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도 역시 조끼 안에 금괴 8kg을 숨겨 들여오던 베트남 보따리상이 적발됐습니다.
◀ 금괴 밀수 피의자 ▶
"도착하자마자 베트남에 연락하면 주소를 알려줘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밀수업자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금괴 밀수는 지난 4월부터 급격히 늘어 상반기에만 25억 원어치가 적발됐습니다.
그동안 국내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싸서 굳이 비싼 해외 금괴를 몰래 들여올 이유가 없었지만, 최근 두 시세가 비슷해지면서 1kg 금괴 하나를 밀수하면 관세와 부가세 등 5백만 원 이상을 탈세해 남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이재길 조사총괄과장/관세청 ▶
"조금이라도 밀수 동향이 파악될 경우에는 그 지역을 중점 우범지역으로 선정을 해서…"
관세청은 밀수 시도가 집중되고 있는 중국발 항공기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중국세관과의 공조수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금괴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값이 오르면서 탈세 수익도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금괴 밀수용 특수 조끼까지 등장했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밀수 첩보를 입수한 인천공항 세관원들이 모녀 용의자를 수색합니다.
옷 속에 껴입은 조끼에서 나온 것은 검은 테이프로 감은 1kg 금괴 24개, 시가 10억 원어치입니다.
염산과 질산을 섞은 시약에도 거의 반응하지 않는 순도 높은 금 덩어리입니다.
◀ 김운섭 대표/보석감정원 ▶
"쓰리 나인 (순도 99.9%) 이상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도 역시 조끼 안에 금괴 8kg을 숨겨 들여오던 베트남 보따리상이 적발됐습니다.
◀ 금괴 밀수 피의자 ▶
"도착하자마자 베트남에 연락하면 주소를 알려줘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밀수업자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금괴 밀수는 지난 4월부터 급격히 늘어 상반기에만 25억 원어치가 적발됐습니다.
그동안 국내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싸서 굳이 비싼 해외 금괴를 몰래 들여올 이유가 없었지만, 최근 두 시세가 비슷해지면서 1kg 금괴 하나를 밀수하면 관세와 부가세 등 5백만 원 이상을 탈세해 남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이재길 조사총괄과장/관세청 ▶
"조금이라도 밀수 동향이 파악될 경우에는 그 지역을 중점 우범지역으로 선정을 해서…"
관세청은 밀수 시도가 집중되고 있는 중국발 항공기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중국세관과의 공조수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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