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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벽장 속에서 도피자금 발견…"현금 8억여원, 17만 달러"

별장 벽장 속에서 도피자금 발견…"현금 8억여원, 17만 달러"
입력 2014-07-23 20:13 | 수정 2014-07-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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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 회장이 도피 중에 들고 다녔다는 돈 가방.

    그 도피자금 역시 유 회장이 숨어 있던 벽장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돈 가방 안에는 현금 8억 원 그리고 미화 16만 달러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번째 별장 압수수색 때 유 회장이 통나무 벽장에 숨어있었다는 진술을 뒤늦게 확보한 검찰은 지난 6월 27일 다시 별장을 뒤졌습니다.

    별장 2층에는 통나무 벽을 잘라 만든 10제곱미터 정도의 공간이 나왔고, 거기서 여행용 가방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또 가방에는 띠지에 묶인 현금 8억 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한꺼번에 들어 있었습니다.

    유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왔을 때부터 가방에 담아 들고 다닌 도피 자금이 확인된 겁니다.

    유 회장은 이 도피자금으로 전남 순천으로 내려 온 뒤에는 별장 인근 땅과 건물을 2억 5천만 원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유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매실밭에서는 여행 가방과 현금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누군가 돈을 노리고 유 회장을 살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돈과 가방이 별장에서 모두 발견됨에 따라, 최소한 돈 때문에 빚어진 살해일 가능성은 크게 줄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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