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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색 당시 유병언 별장 2층 벽장 안에 숨어 있었다"

검찰 "수색 당시 유병언 별장 2층 벽장 안에 숨어 있었다"
입력 2014-07-23 20:13 | 수정 2014-07-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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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순천별장을 수색했을 때 유병언 회장은 벽 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바로 코앞에서 유 회장을 놓쳤던 겁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25일 밤 검찰은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숲 속의 추억' 별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때 유병언 회장의 흔적은 발견했지만 검거하지 못했고, 함께 있던 30대 여성 신모씨만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이 별장을 수색할 때 유병언 회장은 이 별장에 숨어있었습니다.

    별장 2층 한쪽 벽을 통나무로 위장해놓았는데, 그 뒤에는 작은 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3평짜리 작은 공간이 있었던 겁니다.

    더욱이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친 다음날 전남 경찰청이 이 별장을 다시 감식했는데도 유 회장의 은신 공간을 찾지 못했습니다.

    체포된 여성 신모씨는 처음엔 검찰이 오기 전 유병언 회장을 누군가 데리고 나갔다고 진술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난달 26일 조사에선 '검찰이 별장을 수색할 때 유병언 회장은 별장 2층 벽장 안에 숨어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다음 날인 6월 26일 즉시 별장을 수색해 벽장 안 은신 공간을 찾아냈지만 유 회장은 찾지 못했습니다.

    인천지검은 오늘 그간의 수사 경과를 설명하면서, 첫 수색 당시 벽 안에 숨어있던 "유씨를 찾지 못한 게 통탄할 노릇이다"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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