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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기자

류현진, 신무기 장착으로 진화…'커터' 효과 어느 정도?

류현진, 신무기 장착으로 진화…'커터' 효과 어느 정도?
입력 2014-07-23 20:55 | 수정 2014-07-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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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의 최근 호투에 신무기 '고속 슬라이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커터라고 불리는 이 공이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전훈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류현진의 최근 두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고속 슬라이더의 활용입니다.

    커쇼로부터 습득한 고속 슬라이더 덕에 체인지업만 대비하던 타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공은 일반적인 슬라이더에 비해 구속이나 궤적이 직구에 가깝다는 점에서, 직구를 살짝 비틀어 던지는 컷 패스트볼, 이른바 커터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커터는 지난해 은퇴한 '양키스의 수호신', 리베라의 전매특허인데, 직구처럼 다가오다 포수 앞에서 살짝 움직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현혹되기 쉬운 공입니다.

    특히 리베라의 커터는 빗맞기 일쑤여서 타자들의 배트를 자주 부러뜨리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리베라덕에 변형된 직구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커터는 최근 현지에서도 가장 조명받는 구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베켓을 본뜬 커브까지 손에 붙으면서 류현진이 사용 가능한 변화구도 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두 경기에서의 직구 구사 비율이 절반을 밑도는 등 빅리그 진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신무기 장착으로 더욱 강력해진 류현진이 다저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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