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지영 기자

치료도 재미있게…컴퓨터 게임, 환자 심리 치료에 활용

치료도 재미있게…컴퓨터 게임, 환자 심리 치료에 활용
입력 2014-07-29 21:03 | 수정 2014-07-29 22:44
재생목록
    ◀ 앵커 ▶

    컴퓨터 게임, 폭력성 등의 문제로 부모님과 자녀들 간 갈등에 주원인이 돼 왔는데요.

    컴퓨터 게임을 잘 활용하면 아동의 주의력을 키워주고 또 암 환자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김 모 군 ▶
    "발을 움직여서 새한테 다가가면 새가 떨어져요."
    "(해보니까 어때요?)"
    "재미있어요."

    게임에 몰두하는 듯 보이지만, ADHD, 즉 주의력 결핍장애나 틱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는 중입니다.

    게임을 통해 대근육, 소근육을 조절하다 보면 신체를 조절하는 두뇌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뇌파 측정 장치를 연결한 또 다른 게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야만 자동차가 움직입니다.

    게임을 할수록 오히려 차분해진다는 겁니다.

    ◀ 안상훈 박사/한방신경정신과 ▶
    "뭔가 훈련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딱딱하면 할 수가 없죠. 다행히 재밌으니까 아이들이 잘 하고 있고요. 불안도 많이 줄어들고, 도움이 많이 되죠."

    운동을 하고 있는 게임 속 캐릭터.

    요리도 하고 애완견도 산책시키는데 유방암 환자가 게임을 하며 항암치료 정보와 부작용에 대한 대처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김희준 교수/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
    "암 환자들이 좀 더 삶의 질을 좋게 해서 적절한 시기에 좋은 치료를 놓치지 않고 받으시게 해드리는 게 저희의 최종 목표일 것 같습니다."

    치료용 게임은 영상의 화려함을 떨어뜨려 게임중독을 피하면서도 재미를 통한 치료 효과가 커 여러 의학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