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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나리 기자

'아토피' 민간요법 믿다간 낭패…정확한 진단부터 받아야

'아토피' 민간요법 믿다간 낭패…정확한 진단부터 받아야
입력 2014-08-02 20:40 | 수정 2014-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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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토피 피부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여름이 더 고역입니다.

    덥고 습할수록 가려움은 심해지고 그렇다고 또 마구 긁을 수도 없고.

    그렇다 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속설들에 솔깃하기 쉬운데요.

    위험합니다.

    김나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 이준경 ▶
    "편백하고, 오소리하고, 마늘이나 매운 것들하고, 알로에."

    아토피 민간요법을 줄줄 꿰고 있는 이준경 씨.

    몇년 전에는 양파, 마늘이 좋다는 말에 발라봤지만 증상은 더 악화됐습니다.

    ◀ 이준경 ▶
    "진물도 나고 피부가 흘러내리기도 하고..."

    이처럼 떠도는 의학 상식을 사실로 받아들였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주로 쓰는 스테로이드제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병원 찾기를 꺼리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스테로이드제에 대해 한정된 부위에 적정 분량을 쓰면 부작용이 없고 최근엔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약도 나왔다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체질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박천욱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
    "민간요법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안전성이 확보돼있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엔 후유증이.."

    또 아토피 환자들이 보습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연고 대신 식물성 오일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오일 속 불순물이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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