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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에 내수도 '들썩'…해외관광객 몰려 기념품 품귀 현상

교황 방한에 내수도 '들썩'…해외관광객 몰려 기념품 품귀 현상
입력 2014-08-13 20:18 | 수정 2014-08-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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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교황의 방한은 침체된 내수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교황 기념용품이 벌써 불티나게 팔리는데다 해외 관광객들까지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극문양에 비둘기가 어우러진 은화와 십자가에 무궁화가 자리잡은 황동화.

    시제품이 공개된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이틀 만에 4만 건이 넘는 예약이 접수됐습니다.

    예약 물량이 최대한도인 9만 개를 넘으면 추첨 판매할 계획입니다.

    ◀ 김상규 / 한국은행 과장 ▶
    "천주교 신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였고요. 일반 국민들 관심도 크기 때문에 최대 발행량을 높게 잡았습니다."

    교황 방한 기념우표는 지난주 발행 당일 130만 장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우표상에서는 벌써 웃돈이 붙었습니다.

    ◀ 우표상 ▶
    (교황 방한 기념 우표 살 수 있나요?)
    "스무 장짜리 전지로 나왔거든요. 액면이 8400원 나왔는데, 1만 1천 원이요."

    서점가에서는 교황 관련 서적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판매대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교황 관련 서적 판매량은 올해 초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교황의 시복식이 열릴 광화문 일대 호텔은 대부분의 객실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교황을 보기 위해 필리핀 등 해외 가톨릭 신자들까지 몰리면서 교황 관련 기념품들은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 헤수사 마리/필리핀 관광객 ▶
    "필리핀에 돌아가서 남편에게 주려고 교황 얼굴이 잘 그려진 이 예쁜 티셔츠를 샀습니다."

    교황의 방문이 내수부진에 시달리는 국내 경제에 뜻밖의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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