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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나리 기자

키 안 크는 '성조숙증' 급증…조기 발견·정확한 치료 필요

키 안 크는 '성조숙증' 급증…조기 발견·정확한 치료 필요
입력 2014-08-22 20:52 | 수정 2014-08-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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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조숙증을 앓는 어린이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키 성장이 일찍 멈출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한데요.

    김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또래보다 큰 키와 가슴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던 7살 김 모 양.

    성장판 검사 결과 뼈나이는 9세, 실제 나이보다 두 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성조숙증 때문입니다.

    ◀ 성조숙증 환자 어머니 ▶
    "다른 애들하고 다르잖아요. 키 안 크는 것도 걱정이 되고…"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만 8세,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4년 새 3배나 늘어 지난해에만 7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성장을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이나 어린이 비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래와는 다른 신체의 변화로 정서적으로 위축이 될 수 있고 너무 일찍 성장판이 닫히면, 오히려 성장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겁니다.

    ◀ 김준범 교수/한강성심병원 ▶
    "사춘기가 빨리 시작한다는 것은 사춘기가 빨리 끝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어른이 됐을 때 키가 작아지게 된다는 것이죠."

    대부분 호르몬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또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식습관과 운동에 신경 쓰고 환경호르몬이 있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은 적게 먹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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