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아연 기자
김아연 기자
새만금 어선 전복사고, 또 '인재'…단속 눈감고 상황실 비워
새만금 어선 전복사고, 또 '인재'…단속 눈감고 상황실 비워
입력
2014-08-23 20:15
|
수정 2014-08-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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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만금 방조제 안에서 고기 잡던 어선이 전복돼 현재 3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원인을 살펴봤더니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면이 그런지 보시죠.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선 두 척이 빠른 물살에 휩쓸려가더니, 한 척이 갑문 기둥에 부딪혀 뒤집힙니다.
이 사고로 선원 6명 가운데 3명만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1명과 동티모르 선원 2명 등 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들은 조업이 금지된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안에서 전어잡이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방조제 안에서의 조업이 금지됐지만 어민들이 8년 동안 계속 고기잡이를 해오다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일인 어제도 새만금 신시 배수갑문 인근에서 어선 20여 척이 조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기관 모두 이런 사실을 알았지만 어민들 생계 문제 때문에 단속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 김태훈/새만금 사업단 유지관리과장 ▶
"(어선들이) 밖으로 나갔다가 해경이 없다 싶으면 다시 들어와서 작업을 해버려요."
선박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고 당일, 큰 비로 불어난 물을 빼기 위해 예고 없이 갑문을 여는 바람에 선박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 어민 ▶
"(원래 통보된) 물을 빼는 날은 아니다, 그 말이야. 방송을 하고 열긴 열었는데 갑자기 여니까."
또 상황실 근무자 2명은 저녁식사를 위해 자리를 모두 비운 상태였습니다.
한편 해경은 30여 척의 경비정과 민간 어선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 선원 3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안에서 고기 잡던 어선이 전복돼 현재 3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원인을 살펴봤더니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면이 그런지 보시죠.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선 두 척이 빠른 물살에 휩쓸려가더니, 한 척이 갑문 기둥에 부딪혀 뒤집힙니다.
이 사고로 선원 6명 가운데 3명만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1명과 동티모르 선원 2명 등 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들은 조업이 금지된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안에서 전어잡이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방조제 안에서의 조업이 금지됐지만 어민들이 8년 동안 계속 고기잡이를 해오다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일인 어제도 새만금 신시 배수갑문 인근에서 어선 20여 척이 조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기관 모두 이런 사실을 알았지만 어민들 생계 문제 때문에 단속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 김태훈/새만금 사업단 유지관리과장 ▶
"(어선들이) 밖으로 나갔다가 해경이 없다 싶으면 다시 들어와서 작업을 해버려요."
선박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고 당일, 큰 비로 불어난 물을 빼기 위해 예고 없이 갑문을 여는 바람에 선박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 어민 ▶
"(원래 통보된) 물을 빼는 날은 아니다, 그 말이야. 방송을 하고 열긴 열었는데 갑자기 여니까."
또 상황실 근무자 2명은 저녁식사를 위해 자리를 모두 비운 상태였습니다.
한편 해경은 30여 척의 경비정과 민간 어선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 선원 3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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