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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범수 특파원

'아빠 옷 왜 훔쳐입었나'…오바마, 양복 잘못 입었다 '곤욕'

'아빠 옷 왜 훔쳐입었나'…오바마, 양복 잘못 입었다 '곤욕'
입력 2014-08-30 20:32 | 수정 2014-08-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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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오바마 대통령.

    요즘 집권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옷차림 하나로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밝은 회갈색 양복을 입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줄무늬 넥타이로 멋을 낸 오바마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이슬람국가' 반군 같은 암덩어리를 근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회견 뒤,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무거운 현안과 어울리지 않는 밝은 색 양복으로 약한 모습을 자초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를, 좋은 중고차가 있다고 말하는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표현하거나 아빠 옷을 왜 훔쳐 입었냐는 비아냥도 넘쳐났습니다.

    오바마의 양복에 줄무늬를 넣기도 하고 큰 양복을 입은 오바마 등 합성사진 놀이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노동절 연휴 전이라 밝은 옷을 입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여름 양복을 입기로 한 결정을 굳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이라 백악관은 이번 양복 파문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지는 못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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