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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발음' 정답 없다…정확성보단 의사소통이 더 중요

'영어발음' 정답 없다…정확성보단 의사소통이 더 중요
입력 2014-08-31 20:43 | 수정 2014-08-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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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어발음 때문에 신경 쓰시는 분들 이번 소식 주목해보시죠.

    영어 종주국 영국에서도 갈수록 발음이 변하고 있어서 발음에 정답이 없다고 할 정도랍니다.

    영국사람들 실제로 어떻게 발음하는지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선 알파벳 H. 이렇게 발음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헤이치. 헤이치"

    특히 어릴수록 '헤이치'라고 많이 읽습니다.

    "헤이치"

    또 우리는 이게 맞다고 배웠는데,

    "(Says) 세즈, 세즈."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세이즈. 세이즈"

    같은 단어를 사람마다 다르게 말하고,

    "(shedule)스케쥴. 셰쥴"

    같은 사람이 한 단어를 다르게 읽습니다.

    "(garage) 개라지, 개리지?"

    심지어 철자에도 없는 발음을 하기도 합니다.

    "(mischievous)미스치비어스" "미스치비어스"
    "미스치비어스"

    " i(아이) 자가 없는 데도요?"
    "네, 알아요"

    재밌게도.. '발음'이란 단어의 발음도 제각각입니다.

    "(pronunciation)프로넌시에이션"
    "프로나운시에이션"

    사전을 잣대로 보면 틀린 발음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흔히 쓰입니다.

    ◀ 조니 로빈슨/사회언어학자, 대영도서관 ▶
    "의사소통이 된다면 발음의 옳고 그름은 따질 게 못 됩니다. 발음은 변하는 거니까요."

    영어를 쓰는 인구가 계속 늘고 다양해질수록 영어는 정확성보다는 융통성 있는 구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우리 속담. 영어에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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