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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노화 빨라진다…체질까지 바뀌어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노화 빨라진다…체질까지 바뀌어
입력 2014-09-08 20:16 | 수정 2014-09-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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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살찌는 줄 알면서도 거부하기 힘든 게 고소한 기름내 풍기는 명절 음식입니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 과식하면 안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노화를 촉진한다는데요.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 리포트 ▶

    노릇하게 기름에 부친 형형색색 명절 음식들, 만들 때부터 자꾸만 손이 갑니다.

    ◀ 우정희/주부 ▶
    "배불러도 이것저것 치우다 보면 또 하나씩 주워 먹기도 하고, 보면 하나씩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이유가 뭘까.

    기름진 음식 사진을 보고 있는 사람의 뇌 MRI 촬영을 해봤습니다.

    특정 부위가 눈에 띄게 활성화됩니다.

    뇌에서 자꾸 먹고 싶게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름진 명절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 단순히 살이 찌는 것 말고도 또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먼저, 신체 노화가 빨라집니다.

    하루에 2,100킬로칼로리를 넘게 먹으면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로 갈 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나는데, 과도한 음식물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 산소'가 모든 장기의 노화를 빠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체질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하면 혈관 속 당분을 에너지로 쓰지 않고, 지방세포로 저장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 조인진/강동경희대병원 내과 교수 ▶
    "유전자가 변화하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해답은 운동.

    명절이라 조금 많이 먹었다 싶어도 운동을 하면 과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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