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천현우 기자
천현우 기자
놀이공원 '셀프 안전 검사' 논란…"감시·감독 강화 필요"
놀이공원 '셀프 안전 검사' 논란…"감시·감독 강화 필요"
입력
2014-09-08 20:26
|
수정 2014-09-08 21:11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연휴 때에도 가족들과 놀이공원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런데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 검사를 놀이공원 업체들이 만든 단체에서 독점적으로 해왔다고 합니다.
이른바 셀프 검사의 문제점, 천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360도 회전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멈췄습니다.
"어떻게 해."
10미터 상공에 거꾸로 매달린 손님들은 10분 넘게 극심한 공포에 떨었습니다.
접합부의 볼트가 빠진 게 원인으로 드러났는데, 사고 열흘 전 종합안전검사에서는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점검을 실시한 곳은 한국유원시설협회, 놀이시설 업주들이 만든 기관으로 회원사들로부터 받는 안전검사비와 협회비로 운영됩니다.
유원시설협회는 지난 10년간 전국 놀이시설 330곳의 점검을 독점하다시피 해왔습니다.
◀ 한국유원시설협회 관계자 ▶
"모든 업체를 다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검사를 진행하는 거에요. (독점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힘들고요."
현행법상 놀이시설은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고 예방과 점검을 하도록 돼있지만 단순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5년간 공식 집계된 놀이시설 사고는 138건에 이릅니다.
◀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
"셀프검사가 아니라 독립적이고 투명한 기관에 서 안전검사를 수행하고 외부의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기관에 점검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마땅한 전문업체가 부족해 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제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이번 연휴 때에도 가족들과 놀이공원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런데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 검사를 놀이공원 업체들이 만든 단체에서 독점적으로 해왔다고 합니다.
이른바 셀프 검사의 문제점, 천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360도 회전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멈췄습니다.
"어떻게 해."
10미터 상공에 거꾸로 매달린 손님들은 10분 넘게 극심한 공포에 떨었습니다.
접합부의 볼트가 빠진 게 원인으로 드러났는데, 사고 열흘 전 종합안전검사에서는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점검을 실시한 곳은 한국유원시설협회, 놀이시설 업주들이 만든 기관으로 회원사들로부터 받는 안전검사비와 협회비로 운영됩니다.
유원시설협회는 지난 10년간 전국 놀이시설 330곳의 점검을 독점하다시피 해왔습니다.
◀ 한국유원시설협회 관계자 ▶
"모든 업체를 다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검사를 진행하는 거에요. (독점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힘들고요."
현행법상 놀이시설은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고 예방과 점검을 하도록 돼있지만 단순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5년간 공식 집계된 놀이시설 사고는 138건에 이릅니다.
◀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
"셀프검사가 아니라 독립적이고 투명한 기관에 서 안전검사를 수행하고 외부의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기관에 점검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마땅한 전문업체가 부족해 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제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