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주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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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영국서 분리되나…'독립 찬성' 여론 첫 우세
스코틀랜드, 영국서 분리되나…'독립 찬성' 여론 첫 우세
입력
2014-09-08 20:38
|
수정 2014-09-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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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잉글랜드에 대한 스코틀랜드의 독립전쟁을 다룬 영화 '브레이브 하트' 기억하시죠.
영국의 북쪽에 위치한 스코틀랜드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독립전쟁 이후 400년 만인 1707년 다시 잉글랜드에 합병이 됐고 그 체제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종족도 언어도 또 심지어 종교까지도 달라서 한지붕 아래서도 갈등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300여 년 만에 다시 분리독립 움직임이 일면서 열흘 뒤에는 이를 위한 주민투표가 치러지는데 그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상대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여론이 51%로, 반대 49%를 앞섰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22%포인트 차로 뒤지던 찬성여론이 처음으로 앞선 겁니다.
◀ 앨릭스 샐먼드/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 ▶
"영국 정치인 패거리들은 이번 투표에서 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깁니다."
분리 반대편도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앨리스터 달링/'베터투게더'(반대진영) 대표 ▶
"한번 결정하면 끝입니다. 나라를 쪼개지 않고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하면 재정안정성이 높아져 7대 강국 수준의 부자나라가 될 거라고 주장하는 반면, 영국 정부는 파운드화도 못 쓰고 유럽연합 지위도 잃게 되는 등 더 힘들어질 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가 분리되면 영국은 국토의 3분의 1이 줄어들고, 국가채권 채무 조정 등 각종 경제문제로 큰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영국 국기 유니언잭의 모양이 바뀔지 모릅니다.
국기에서 스코틀랜드 부분이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안에 국경이 새로 생기는 일입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투표를 열흘 앞두고, 영국 전체가 사활을 건 찬반 논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잉글랜드에 대한 스코틀랜드의 독립전쟁을 다룬 영화 '브레이브 하트' 기억하시죠.
영국의 북쪽에 위치한 스코틀랜드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독립전쟁 이후 400년 만인 1707년 다시 잉글랜드에 합병이 됐고 그 체제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종족도 언어도 또 심지어 종교까지도 달라서 한지붕 아래서도 갈등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300여 년 만에 다시 분리독립 움직임이 일면서 열흘 뒤에는 이를 위한 주민투표가 치러지는데 그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상대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여론이 51%로, 반대 49%를 앞섰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22%포인트 차로 뒤지던 찬성여론이 처음으로 앞선 겁니다.
◀ 앨릭스 샐먼드/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 ▶
"영국 정치인 패거리들은 이번 투표에서 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깁니다."
분리 반대편도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앨리스터 달링/'베터투게더'(반대진영) 대표 ▶
"한번 결정하면 끝입니다. 나라를 쪼개지 않고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하면 재정안정성이 높아져 7대 강국 수준의 부자나라가 될 거라고 주장하는 반면, 영국 정부는 파운드화도 못 쓰고 유럽연합 지위도 잃게 되는 등 더 힘들어질 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가 분리되면 영국은 국토의 3분의 1이 줄어들고, 국가채권 채무 조정 등 각종 경제문제로 큰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영국 국기 유니언잭의 모양이 바뀔지 모릅니다.
국기에서 스코틀랜드 부분이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안에 국경이 새로 생기는 일입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투표를 열흘 앞두고, 영국 전체가 사활을 건 찬반 논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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