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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혜연 기자

'도마의 신' 남북 대결…양학선 vs 리세광, 박빙 승부 예고

'도마의 신' 남북 대결…양학선 vs 리세광, 박빙 승부 예고
입력 2014-09-19 22:27 | 수정 2014-09-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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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체조의 남북 라이벌 양학선, 리세광 선수는 오늘 최종 리허설을 치렀는데요,

    양학선 선수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가운데, 리세광 선수는 고난도 연기를 펼쳐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도마의 신 양학선.

    힘차게 달리다 얼굴을 찌푸리며 동작을 멈춥니다.

    허벅지 통증이 느껴지는 듯 한참 동안 근육을 풀었고, 조금 뒤 다시 시도해봤지만 난도가 낮은 회전 동작에 그쳤습니다.

    더 이상 연습이 무리라고 판단한 양학선은 리허설을 중단했습니다.

    ◀ 양학선/기계체조 대표 ▶
    "(몸 상태가 어떤가요?)"
    "지금은 말하기가 좀 그래가지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할 수 없지만, 세계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양학선은 이를 악물었습니다.

    북한의 리세광도 어깨를 불편해하며 몸을 아꼈지만, 본격적인 연습에서는 제 실력을 드러냈습니다.

    최고난도인 6.4 기술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를 두 차례 모두 성공시키더니, 자신의 이름을 딴 같은 난도 '리세광'까지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습니다.

    ◀ 리세광/북한 기계체조 대표 ▶
    "(두 개 기술을 성공시키셨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시합이 남았어요. 경기 끝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수 아래 리세광의 상승세로 승부는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됐습니다.

    흥미진진한 남북 대결을 펼칠 두 선수는 모레 예선을 치른 뒤 오는 25일 도마 결선에서 진정한 승자를 가립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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