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재호 기자
전재호 기자
[단독] '음파탐지기 결함' 발 묶인 함정들…소해함도 성능 미달
[단독] '음파탐지기 결함' 발 묶인 함정들…소해함도 성능 미달
입력
2014-09-19 22:40
|
수정 2014-09-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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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해군의 통영함이 음파탐지기 성능문제로 작전투입이 지연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를 않습니다.
바다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까지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보도 전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예산 1천6백억 원을 들여 건조한 해군 구조함 통영함.
건조한지 2년이 지났지만 음파탐지기의 성능이 수준 이하여서 해군이 인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통영함의 물속 고정 물체 식별 능력은 1970년대에 건조돼 운용 중인 구조함 평택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닷속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척에 1천2백억 원씩, 모두 세 척이 조만간 완성될 예정이지만 해군은 이 배들도 음파탐지기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인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
"우리가 요구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탈락을 했다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함정 네 척의 건조비는 5천2백억 원,
모두 같은 결함이 생기자 감사원은 비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방위사업청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문제의 음파탐지기가 모두 같은 납품업체와 비슷한 시기에 계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중개업체 관계자인 예비역 해군 대령 A 씨와 계약을 담당했던 당시 방위사업청 B 대령, 또 C 소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우리 해군의 통영함이 음파탐지기 성능문제로 작전투입이 지연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를 않습니다.
바다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까지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보도 전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예산 1천6백억 원을 들여 건조한 해군 구조함 통영함.
건조한지 2년이 지났지만 음파탐지기의 성능이 수준 이하여서 해군이 인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통영함의 물속 고정 물체 식별 능력은 1970년대에 건조돼 운용 중인 구조함 평택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닷속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척에 1천2백억 원씩, 모두 세 척이 조만간 완성될 예정이지만 해군은 이 배들도 음파탐지기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인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
"우리가 요구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탈락을 했다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함정 네 척의 건조비는 5천2백억 원,
모두 같은 결함이 생기자 감사원은 비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방위사업청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문제의 음파탐지기가 모두 같은 납품업체와 비슷한 시기에 계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중개업체 관계자인 예비역 해군 대령 A 씨와 계약을 담당했던 당시 방위사업청 B 대령, 또 C 소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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