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종환 기자
전종환 기자
천 년 만에 인양된 '통일신라의 배'…가장 오래된 해양 발굴
천 년 만에 인양된 '통일신라의 배'…가장 오래된 해양 발굴
입력
2014-09-19 23:05
|
수정 2014-09-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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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년 전 인천 옹진 앞바다에서 발굴 한 길이 6m짜리 선체가 통일신라시대의 배로 확인됐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선박인양은 처음인데요.
어떤 1000년의 비밀을 품고 있을까요.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인천 옹진 앞바다.
뿌연 바다 밑에서 천 년의 때가 덮힌 유물이 하나 둘 깨어나고 그 옆에서 철제 솥 밑에 깔린 나무 묶음이 하나 발견됩니다.
배였습니다.
그런데 연대를 추정하기엔 길이 6m, 폭 1.4m의 나무 3조각이 전부였습니다.
조사에 들어간 발굴팀은 먼저 세 조각을 연결한 나무못이 통일신라시대 통나무배인 경주 안압지선처럼 밖으로 튀어나온 걸 확인합니다.
또 선체에서 바다 유물 중 가장 흔한 고려청자가 단 한 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도 중요 단서였습니다.
같이 발견된 철제 솥과 도기, 사슴 뿔 모두 통일신라시대 교역품입니다.
특히 도기에선 통일신라시대 유행하던 파도 문양이 확인됐습니다.
◀ 나선화/문화재청장 ▶
"이거는 완전히 신라 주변 도요지, 생산지에서 만들어진 도기라고 (할 수 있고요.)"
나이테 연대와 탄소연대를 통한 과학적 분석 결과도 7~8세기로 나와 발굴팀은 인양 1년여 만에 통일신라시대 배로 결론 냈습니다.
◀ 소재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
"신라의 배를 확인한 것 자체만으로 획기적인 일이고요. (신라 때) 해상 교류가 있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고."
통일 신라시대 배를 바다에서 건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당과 일본을 이었던 통일 신라시대 해상 무역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1년 전 인천 옹진 앞바다에서 발굴 한 길이 6m짜리 선체가 통일신라시대의 배로 확인됐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선박인양은 처음인데요.
어떤 1000년의 비밀을 품고 있을까요.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인천 옹진 앞바다.
뿌연 바다 밑에서 천 년의 때가 덮힌 유물이 하나 둘 깨어나고 그 옆에서 철제 솥 밑에 깔린 나무 묶음이 하나 발견됩니다.
배였습니다.
그런데 연대를 추정하기엔 길이 6m, 폭 1.4m의 나무 3조각이 전부였습니다.
조사에 들어간 발굴팀은 먼저 세 조각을 연결한 나무못이 통일신라시대 통나무배인 경주 안압지선처럼 밖으로 튀어나온 걸 확인합니다.
또 선체에서 바다 유물 중 가장 흔한 고려청자가 단 한 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도 중요 단서였습니다.
같이 발견된 철제 솥과 도기, 사슴 뿔 모두 통일신라시대 교역품입니다.
특히 도기에선 통일신라시대 유행하던 파도 문양이 확인됐습니다.
◀ 나선화/문화재청장 ▶
"이거는 완전히 신라 주변 도요지, 생산지에서 만들어진 도기라고 (할 수 있고요.)"
나이테 연대와 탄소연대를 통한 과학적 분석 결과도 7~8세기로 나와 발굴팀은 인양 1년여 만에 통일신라시대 배로 결론 냈습니다.
◀ 소재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
"신라의 배를 확인한 것 자체만으로 획기적인 일이고요. (신라 때) 해상 교류가 있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고."
통일 신라시대 배를 바다에서 건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당과 일본을 이었던 통일 신라시대 해상 무역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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