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나윤숙 기자
나윤숙 기자
젊을 때 비만, 치매 부른다…노년기 비만은 오히려 치매 위험↓
젊을 때 비만, 치매 부른다…노년기 비만은 오히려 치매 위험↓
입력
2014-09-19 23:05
|
수정 2014-09-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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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 일요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치매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인데 치매가 비만과 상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학전문 나윤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몸무게 126kg의 30대 남성, 혈압이 160에 육박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강남욱 ▶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이런 부분들이 빨리 오지 않을까 해서"
살이 찌면 이 외에도 위험한 병이 또 있습니다.
젊은 시절, 100kg까지 살이 쪘었던 이 남성은 세월이 흘러 살은 빠졌지만 치매가 왔습니다.
◀ 이상호(치매환자)/ 김정예(부인) ▶
"깜빡 깜빡 하시더라고"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고, 몰라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10년간 45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살이 찔수록 나이 들어 치매에 더 잘 걸렸습니다.
50대, 60대에 비만 해도 정상보다 3, 40% 치매 위험이 높아졌고, 30대부터 살이 찐 상태였다면 치매 확률은 서너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찌면 뇌혈관을 도는 피가 줄고, 신경 독성물질은 많아져 뇌 세포가 더 잘 죽는데 젊을 때부터 비만이면 이런 증상이 축적돼 치매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겁니다.
그러나 노년기에 접어든 뒤 살이 찐다면 치매 위험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 김희진/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
"음식에 대한 욕구가 남아 있다라 는 건 뇌기능이 그만큼 정상이라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젊을 때는 살이 찌지 않도록, 나이가 들어서는 살이 빠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노년기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잘 먹는 것만큼이나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한데요.
하루 6컵 이상 마시면 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치매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인데 치매가 비만과 상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학전문 나윤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몸무게 126kg의 30대 남성, 혈압이 160에 육박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강남욱 ▶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이런 부분들이 빨리 오지 않을까 해서"
살이 찌면 이 외에도 위험한 병이 또 있습니다.
젊은 시절, 100kg까지 살이 쪘었던 이 남성은 세월이 흘러 살은 빠졌지만 치매가 왔습니다.
◀ 이상호(치매환자)/ 김정예(부인) ▶
"깜빡 깜빡 하시더라고"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고, 몰라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10년간 45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살이 찔수록 나이 들어 치매에 더 잘 걸렸습니다.
50대, 60대에 비만 해도 정상보다 3, 40% 치매 위험이 높아졌고, 30대부터 살이 찐 상태였다면 치매 확률은 서너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찌면 뇌혈관을 도는 피가 줄고, 신경 독성물질은 많아져 뇌 세포가 더 잘 죽는데 젊을 때부터 비만이면 이런 증상이 축적돼 치매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겁니다.
그러나 노년기에 접어든 뒤 살이 찐다면 치매 위험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 김희진/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
"음식에 대한 욕구가 남아 있다라 는 건 뇌기능이 그만큼 정상이라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젊을 때는 살이 찌지 않도록, 나이가 들어서는 살이 빠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노년기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잘 먹는 것만큼이나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한데요.
하루 6컵 이상 마시면 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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