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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경위원회 제동에도…日 고래잡이 계속 '막무가내'

국제 포경위원회 제동에도…日 고래잡이 계속 '막무가내'
입력 2014-09-19 23:05 | 수정 2014-09-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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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은 왜 이렇게 고래잡이에 집착하는 걸까.

    ◀ 앵커 ▶

    고래잡이가 금지된 남극에서 일본 이 다시 고래를 잡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어선이 작살을 던져 고래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남극해와 북서태평양에서 연구용으로 해마다 천 마리 가까운 고래를 잡은 뒤 대부분 식용으로 팔아왔습니다.

    남극에서 고래잡이를 금지한 국제사법재판소 판결 이후 처음 열린 국제 포경위원회,

    일본이 내년에도 고래를 계속 잡겠다고 나서자, 참가국들이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포경국가들이 측면 지원했지만 55개국 가운데 30개 나라가 식용이 아니라 연구 목적이라는 근거를 대라며 반대편에 섰습니다.

    ◀ 뉴질랜드 대표단 ▶
    "일본의 안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계속 반대할 것입니다."

    국제 사회의 압박에도 일본은 고래를 계속 잡겠다는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 일본 대표단 ▶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일본의 고래잡이가 문제가 된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해마다 9월이면 돌고래를 해안에 가둔 뒤 고래 사냥을 시작해 포경 반대 단체의 격렬한 반발을 불렀습니다.

    4백 년 넘게 내려온 전통이며 식문화라지만 일본 내 고래 고기 소비량은 5천 톤에 불과합니다.

    일본정부는 86년부터 전면 금지된 상업 포경을 풀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며 국제 조약도 무시하고 배짱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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