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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젊을수록, 여성 나이 들수록 '뚱뚱'…나잇살은 여자만?

남성 젊을수록, 여성 나이 들수록 '뚱뚱'…나잇살은 여자만?
입력 2014-09-29 20:30 | 수정 2014-09-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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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머님들 두루뭉술해진 몸매, 나이 탓 많이 하시죠.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남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수록 살찐 사람이 오히려 적어졌습니다.

    나잇살은 여자만 찌는 건지, 어떻게 된 걸까요.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장인 회식 자리.

    단골 메뉴인 삼겹살을 안주로, 연이어 건배를 하며 술잔을 비웁니다.

    잦은 회식에, 운동할 여유는 많지 않은 직장 초년생들은 자칫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모든 연령 가운데 30대 남성의 비만율이 47%로 가장 높았습니다.

    ◀ 신용현/34세 직장인 ▶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오래하다 보니깐 앉아있는 시간도 많고 운동량도 부족하다 보니 자연스레 배도 나오고 살도 찌는 것 같아요."

    남성들은 이렇게 30대를 정점으로 갈수록 비만도가 낮아지는 반면, 여성의 경우는 젊었을 때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20대 때는 10명 중 한두 명꼴로 비만이지만 60대가 되면 10명 중 4명이 체중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 이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사회 여건 때문입니다.

    ◀ 심경원 교수/이대병원 가정의학과 ▶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근육량이 많이 감소되고, 임신과 출산을 겪게 되면서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섭취량이 늘다 보면 쉽게 비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또 호르몬 변화로도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어 갱년기를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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