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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北 최측근 실세들, 전격 방문 의도는?…남북관계 돌파구 되나

北 최측근 실세들, 전격 방문 의도는?…남북관계 돌파구 되나
입력 2014-10-04 21:30 | 수정 2014-10-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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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말 그대로 전격적이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방문했을 땐 분명히 이유가 있을 텐데요.

    의도와 배경, 조영익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지난달 리수용 외교상을 유엔총회에 보냈지만 북핵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막는데 실패했습니다.

    혈맹으로 통하는 중국과도 최근 멀어지면서 국제적인 고립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최고 권력자들의 전격적인 방문은 선수단의 격려 차원 이외에 남북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세종연구소 ▶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조치 해제에 대한 남측의 입장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당과 군부의 핵심 실세들을 파견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정변설과 건강 이상설 등에 휩싸인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와 체제 안정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정치적인 판단을 내리고 통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이 남북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혀 경색된 남북 관계가 급진전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은 채 기존 요구만 거듭할 것이라는 우려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잠시 뒤 밤 10시쯤 인천공항에서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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