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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이후 휴대전화 시장 혼란…소비자 불만 속출

'단통법' 이후 휴대전화 시장 혼란…소비자 불만 속출
입력 2014-10-11 20:28 | 수정 2014-10-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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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휴대전화 시장이 단통법 시행으로 시끄럽습니다.

    핵심은 매장별로 단말기별로 천차만별이던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겁니다.

    이러면 기계값의 8,90%를 내던 이 보조금이 줄지만 대신 통신요금도 깎아주고 또 단말기도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해서 가계 부담을 줄인다는 건데요.

    그런데 시장 분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어지럽습니다.

    성지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휴대폰 판매점들이 줄지은 거리, 오가는 손님이 드물어 한산합니다.

    아예 셔터를 내린 가게들도 눈에 띕니다.

    ◀ 휴대폰 판매업자 ▶
    "(단통법 이후) 3대 팔았어요. 가게세가 3백만원이 넘어가는데 3대 팔아가지고는 앞이 막막해요."

    손님에게 지금은 휴대폰을 살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판매점원들도 있습니다.

    ◀ 휴대폰 판매업자 ▶
    "지원이 아예 없어요. 단통법 때문에 끝났어요. 좀 있다가 바꾸세요. 파는 사람이 이런 얘기할 정도면 못 받아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 구경모 ▶
    "기기변경하려고 기다렸는데 (단통법) 후에 사는게 나을것 같아서 기다렸는데 가격이 오히려 터무니없이 올라가더라고요."

    최근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새로 출시된 국산 휴대폰의 구입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싼 해외폰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중국의 판매 사이트들은 재빨리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직구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삼성의 갤럭시 J모델이 역수입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 해외폰 구매대행업체 ▶
    "9월달 대비해서 세배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해외폰들에 대한 인식이 괜찮아졌고요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아서요."

    또 중고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중고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휴대폰 판매업자인 이모씨는 중고폰 대여사업을 하기위해 중고폰을 사려다 사기를 당했습니다.

    ◀ 이 모씨/중고폰 사기 피해자 ▶
    "입금을 했는데 처음에는 연락이 안됐어요. 이미 배송된 다른 송장번호를 준 거였고요. 사기 당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일부 소비자 단체들은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비 부담이 높아졌다면서 폐지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휴대폰 시장을 투명하고 공평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시행된 단통법,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아직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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