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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공룡 '무서운 손' 정체, 한국인이 밝혀냈다

미스터리 공룡 '무서운 손' 정체, 한국인이 밝혀냈다
입력 2014-10-23 21:02 | 수정 2014-10-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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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이 주도한 국제 연구팀이 반백 년 묵은 세계 공룡 학계의 최대 비밀을 하나 풀었습니다.

    이름하여 '무서운 손' 미스터리인데요.

    이정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아시아의 티라노, 타르보사우르스가 지배하던 7천만 년 전 몽골 고비사막.

    여기서, 이 최상위 포식자의 앞발보다, 2배 이상 큰 공룡 앞발 화석이 지난 1965년 발견됐습니다.

    사람은 간단히 움켜쥘 정도.

    이름도 '무서운 손'으로 명명된 이 공룡은 하지만 나머지 화석들이 발견되지 않아, 타르보사우르스보다 더 엄청난 놈일 것이다, 아니다, 논란만 무성했습니다.

    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 연구팀은 '무서운 손'이 발견된 몽골 그곳에서 나머지 몸통 화석 대부분을 발굴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머리뼈가 이미 도굴돼 사라진 상황.

    수소문 끝에 소장자로부터 반환받아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습니다.

    ◀ 이융남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저희가 설득을 했죠. 당신 이거 가지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한다, 누구한테 팔지도 못하고. 이거 박물관에 전시도 할 수도 없고…"

    드디어 복원된 무서운 손 공룡은 크기 11m, 몸무게 6.4톤.

    규모는 타르보사우르스와 동급이지만, 생긴 건 타조 같습니다.

    손이 컸던 건, 잡식성과 관련됐습니다.

    ◀ 이융남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
    "물고기도 먹었으니까. 그러니까 물가에 살면 물가에 식물들이 물가에서 자랄 텐데 이런 거대한 긴 앞발들 이 끌어모으고…"

    이번 연구는 오늘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고, 후속 연구가 끝나면 발굴된 화석들은 몽골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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