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효걸 기자
양효걸 기자
[단독] 철도·공항 전산망 보안 '구멍'…사이버 해킹에 취약
[단독] 철도·공항 전산망 보안 '구멍'…사이버 해킹에 취약
입력
2014-10-27 20:25
|
수정 2014-10-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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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철도와 공항, 그 어느 곳보다 철저한 보안이 생명인 곳이죠.
그런데 점검 결과 사이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독보도,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국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하루에 수백만 명을 실어나르는 철도.
하나의 전산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MBC가 입수한 국가정보원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내부 메일 시스템을 외부 용역업체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됐고 내부망으로 들어가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암호화하지 않았습니다.
◀ 철도공사 관계자 ▶
"장애 나고 나면 잠시 열어주는 거거든요. 그게 걸린 것입니다. 바로 닫지 않아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어느 시설이 어떤 컴퓨터에 연결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설계도를 용역업체에 넘겼고, 57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수개월간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 김태봉/KTB솔루션 대표 ▶
"공격자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고요. 이런 약점을 가지고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둑을 무너뜨리는..."
하루 700편이 넘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도 마찬가지.
용역업체 직원이 관리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보관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내부망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취약했습니다.
◀ 하태경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밖에 있는 외부용역업체에 해킹이 이뤄지면 내부망까지도 모두 뚫린다는 거죠."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올해 초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KT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모두 이런 보안규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철도와 공항, 그 어느 곳보다 철저한 보안이 생명인 곳이죠.
그런데 점검 결과 사이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독보도,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국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하루에 수백만 명을 실어나르는 철도.
하나의 전산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MBC가 입수한 국가정보원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내부 메일 시스템을 외부 용역업체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됐고 내부망으로 들어가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암호화하지 않았습니다.
◀ 철도공사 관계자 ▶
"장애 나고 나면 잠시 열어주는 거거든요. 그게 걸린 것입니다. 바로 닫지 않아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어느 시설이 어떤 컴퓨터에 연결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설계도를 용역업체에 넘겼고, 57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수개월간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 김태봉/KTB솔루션 대표 ▶
"공격자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고요. 이런 약점을 가지고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둑을 무너뜨리는..."
하루 700편이 넘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도 마찬가지.
용역업체 직원이 관리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보관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내부망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취약했습니다.
◀ 하태경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밖에 있는 외부용역업체에 해킹이 이뤄지면 내부망까지도 모두 뚫린다는 거죠."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올해 초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KT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모두 이런 보안규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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