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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지윤 기자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 놓고 여야 공방 가열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 놓고 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14-11-18 20:55 | 수정 2014-11-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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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준다고 해서 파문이 일고 있죠.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공짜가 아니라 임대료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된 걸까.

    윤지윤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리포트 ▶

    발단은 지난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 부부에게 집 한 채를' 포럼에서 시작됐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주택 100만 호를 공급해 출산을 장려한다며 집 모형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임대주택이라고도 했지만, 반복적으로 집을 '준다'라는 말을 쓴 것입니다.

    ◀ 우윤근 원내대표/새정치민주연합(지난 13일) ▶
    "집을 한 채 주는 게 국가의 의무다."
    "신혼부부 여러분들에게 집을 드릴테니까.."
    "우리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집을 한 채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새누리당은 무상급식, 무상버스에 이은 '공짜', '무상' 시리즈로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박했습니다.

    ◀ 우윤근 원내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집을 무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보다 싼값에 저렴하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공방은 말 바꾸기로 확산됐습니다.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
    "집을 공짜로 줄 것처럼 선전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 와서는 공짜가 아니고 임대료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이 문제를 공짜로 매도하고 있다면서도 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문희상 비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
    "이름을 잘못 지었다는 생각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은 공짜로 주는 것 같죠 누가봐도. 인기 좀 끌려고.."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새정치민주연합 측 방식대로라면 121조 원이 필요하다며, 실효성도 낮고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들과의 형평에도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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