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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손령 기자

연료비 싼 화목난로 '화재' 잇따라…안전한 사용법은?

연료비 싼 화목난로 '화재' 잇따라…안전한 사용법은?
입력 2014-12-18 20:35 | 수정 2014-12-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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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무나 톱밥을 연료로 쓰는 난로를 일명 화목난로라고 한다죠.

    비용이 적게 들어서 인기라는데 그런데 이렇다 할 안전장치가 없다 보니 사고가 잦습니다.

    화목난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손령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화훼단지.

    소방대원들과 함께 들어가 봤습니다.

    방 한가운데서 화목난로를 피우고 있습니다.

    ◀ 화목난로 사용자 ▶
    "이게 연료비가 덜 들고 훨씬 더 절약이 많이 되죠."

    하지만, 소화기는 물론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없습니다.

    ◀ 소방대원 ▶
    "모래나 철판이나 이렇게 불티가 튀어도 이상이 없게 대 놓아야 돼요." (몰랐어요.)

    연통 바로 옆에 나무로 된 발이 걸려 있거나, 스티로폼 판넬로 연통을 감싼 곳도 있습니다.

    ◀ 소방대원 ▶
    "스티로폼 돼 있는 부분은 좀 더 뚫어서 석고를 대주시면 되거든요."

    화목난로를 사용하는 비닐하우스 건물입니다.

    연통 옆에는 비닐과 나무가 덧대어 있고 심지어 전기선까지 있습니다.

    ◀ 김진수 / 고양소방서 예방팀장 ▶
    "연통에서 복사열이 나오는데 복사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위의 가열물을 태울 수 있습니다."

    화목난로의 연통 온도를 재봤습니다.

    400도가 넘습니다.

    종이만 갖다대도 금방 불이 붙습니다.

    ◀ 이일배/보일러 전문가 ▶
    "일반적으로 화목난로는 0.2mm 두께의 관을 쓰는데, 2mm 이상 두께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오후에도 서울의 한 고물상에서 화목 난로 때문에 불이 나는 등 지난해에만 2백 건이 넘는 화목난로 화재로 19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연통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청소하고, 벽으로부터 60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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