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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진준 기자

대형 태극기 띄운 독도 바다…갑오년 마지막 날 '이상무'

대형 태극기 띄운 독도 바다…갑오년 마지막 날 '이상무'
입력 2014-12-31 20:09 | 수정 2014-12-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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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우리 국토의 최동단 독도로 가보겠습니다.

    올 한 해 역시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만만치 않았죠.

    그런 일본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독도 바다에 대형 태극기가 띄워졌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등대 불빛이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이윽고, 드넓은 동해 수평선 너머 갑오년 마지막 해가 솟아오릅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동쪽 끝 아름다운 땅, 독도.

    경비대원들은 우렁찬 함성으로 독도의 침묵을 깨뜨립니다.

    아침마다 꾸준히 단련하는 특공 무술 속에 용맹함이 묻어납니다.

    오늘 독도에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독도 경비대원들의 경계 근무는 이상이 없습니다.

    일본 순시선이 빈번하게 나타나 긴장감이 높았던 올 한해.

    34명의 독도 경비대원들은 내년에도 철통 경계를 다짐합니다.

    ◀ 이광섭/독도 경비대장 ▶
    "동해에 우뚝 솟은 거룩한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불빛으로 알린다는 자부심 하나로 살아갑니다.

    등대지기 김종목 소장의 소망은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 김종목/독도 등대소장 ▶
    "새해 바라는 건 가족들 건강하고 모든 것이 잘 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아, 초대형 태극기가 독도 바다에 띄워졌습니다.

    가로 60미터, 세로 40미터.

    흰색 천에 2천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완성한 이 태극기는 '바다 위에 띄운 세계 최대 국기'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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