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성현 기자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1.3%…'디플레이션' 우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1.3%…'디플레이션' 우려
입력 2014-12-31 20:31 | 수정 2014-12-31 20:40
재생목록
    ◀ 앵커 ▶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 최대의 관심사죠.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물가 문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물가는 현재 제자리걸음을 하며 저물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이러다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양파가 한 개에 350원.

    일 년 전보다 40% 넘게 싸고, 배는 3개 꾸러미가 9천 원, 배추는 한 포기에 1500원입니다.

    작황이 좋아 농산물 가격이 내린 겁니다.

    ◀ 정지원 ▶
    "요즘 다들 힘든데 아무래도 배나 채소값이 많이 떨어져서 장보기가 그나마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유가하락으로 기름 값도 10% 이상 내렸습니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3%.

    9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6년 전 4.7% 올랐던 물가는 해마다 상승률이 둔화돼 1%대로 내려앉았고 특히 이번 달에는 0.8%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가 상황에도 소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과거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이런 저성장 저물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내년 물가가 2%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가하락이 지속된다면 1% 대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 김보경/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유가는 그렇고(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또 도시가스도 인하한다는 얘기도 있고…"

    물가가 내린 만큼 소비가 살아나야 내년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