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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기자

연말연시에도 묵묵히…잠들지 않는 고마운 사람들

연말연시에도 묵묵히…잠들지 않는 고마운 사람들
입력 2014-12-31 20:31 | 수정 2014-12-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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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보이지 않게 애를 쓰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밤을 잊은 사람들, 김정원 기자가 만났습 니다.

    ◀ 리포트 ▶

    운행을 마친 전동차가 차량 기지로 들어옵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이상!"

    2백미터 길이의 검수고에 도착하자 1천5백 볼트의 전기 공급이 차단되고 검수원들이 차량 점검에 들어갑니다.

    전기공급 장치엔 이상은 없는지, 문은 잘 열리는지, 바퀴에 금이 간 건 아닌지 90여 가지 항목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검사가 끝나기 무섭게 다른 전동차들이 잇따라 들어오고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에도 검사는 계속됩니다.

    ◀ 원상수/서울메트로 검수원 ▶
    "지하철이 사고없이 운행됐을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새벽 5시 정각, 첫 차가 기적을 울리며 출발합니다.

    자정 무렵, 가정집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출동합니다.

    ◀ 백균흠/강남소방서 소방대원 ▶
    "검지기에서 전혀 반응이 없어요. 하수 악취 같은데."

    비슷한 시각, 119 구급대원들은 파출소로 향합니다.

    40대 남성이 식당에서 밥을 먹다 몸이 안 좋다며 파출소를 찾았고 경찰이 119를 부른 겁니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은 오늘도 일터로 향합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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