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정환 기자

겨울철 정전기, 피부건강의 적신호…"피부 염증 위험"

겨울철 정전기, 피부건강의 적신호…"피부 염증 위험"
입력 2014-12-31 20:54 | 수정 2014-12-31 21:16
재생목록
    ◀ 앵커 ▶

    겨울이 되면 유난히 따끔한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죠.

    그런데 이 정전기 우습게 볼 게 아닙니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정전기 때문에 피부 염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장인 채문주 씨는 겨울이면 양털로 만든 니트 같은 옷을 자주 입습니다.

    한 벌만 입어도 훨씬 따뜻하기 때문인데 문제는 그만큼 정전기도 많이 생긴다는 겁니다.

    ◀ 채문주 ▶
    "옷이 닿거나 몸이 닿으면 따끔따끔 할 때가 많아서 불편하고 짜증날 때가 많아요."

    실제 양털 옷을 입은 채 씨에게선 정전기가 따끔하게 느낄 정도인 1000볼트 이상 생겼지만, 면으로 된 옷을 입은 동료에게서는 그 절반 정도의 정전기만 발생했습니다.

    정전기는 건조할수록 많이 생기기 때문에 수분흡수율이 높은 면보다, 흡수율이 떨어지는 양털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겁니다.

    같은 원리로 겨울철 메마른 머리카락은 헤어 로션을 발라 습기를 보충한 머리와 달리 빗을 갖다 대기만 해도 정전기가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도 똑같은 원리로 건조할수록 정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역으로 정전기는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건성이거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경우라면 정전기로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정윤경 교수/한림대성심병원 ▶
    "정전기로 인해서 피부의 건조감이 심해지게 되면 잦은 피부감염에 시달릴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 정전기를 줄이려면 몸속 수분을 배출시키는 술이나 커피를 줄이고 피부에 수분 크림을 자주 바르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