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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도 마케팅…이미지 높이고 이웃 돕고 '일석이조' 효과

기부도 마케팅…이미지 높이고 이웃 돕고 '일석이조' 효과
입력 2014-12-31 20:54 | 수정 2014-12-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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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부가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일이라는 건 이제 옛말입니다.

    이웃을 돕는 동시에 기업이나 단체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는 이른바 기부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일석이조의 현장에 손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장애인 복지회관이 힘든 이웃을 돕는 '작은 마트'로 변신했습니다.

    "두 가지 더 고르시면 돼요."

    사람들은 5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건을 고릅니다.

    예전에는 주는 대로 받았습니다.

    ◀ 전영숙 ▶
    "라면, 설탕, 밀가루 골랐어. 서로가 좋지. 우리도 덕을 봤으니까…"

    기부할 물건은 있으나 어디서 누구를 도와야 할지 모르는 대기업.

    소외 계층은 파악하고 있지만 도울 물품이 부족한 지자체가 만난 겁니다.

    올해 서울시내 120여 곳에서 4억 원어치의 생필품이 이런 식으로 적재적소에 기부됐습니다.

    보일러 제작 업체들은 보일러를 무료로 설치해 줍니다.

    지난 3년간, 3만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 이인창/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 ▶
    "복지 예산은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 자원으로 어려운 분들이 따듯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신발 한 켤레 팔 때마다, 저개발국가에 한 켤레씩 기부하는 신발회사.

    송년회 대신, 손수 도배를 해주는 벽지업체.

    기업들은 단순한 금전 기부에서, 자신들의 사업을 확장한 공헌 활동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업뿐만이 아니라 스타 팬클럽도 기부를 통해 스타의 이름을 빛내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에 꽃 화환 대신 스타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 곽진언·김필/가수 ▶
    "제 이름으로 근사한 선물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음악으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팬클럽들 사이에 유행하는 쌀 기부로 올 한해 7백 톤 넘는 쌀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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