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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유림 기자

할리우드 속 북한…'독재국가·핵무기' 영화소재로 인기

할리우드 속 북한…'독재국가·핵무기' 영화소재로 인기
입력 2014-12-31 20:54 | 수정 2014-12-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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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에서만 165억 원의 수입을 올릴 정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절대악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할리우드 영화에서 악역 1세대 국가는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구 소련과 동독이었습니다.

    냉전시대 종식과 함께 테러의 배후로 드러난 이슬람국가들이 '나쁜 나라'역을 이어받았습니다.

    북한이 영화속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적대국으로 본격 등장한 건 지난 2002년, 당시 부시 미대통령이 북한을 악의축으로 지목한 이후부텁니다.

    007 제임스 본드는 북한장교와 맞서 싸우고 CIA 요원은 북한 시설을 파괴하려다 붙잡혀 고문과 학대를 받습니다.

    핵무기를 빼앗기 위해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잡는 북한요원까지 등장합니다.

    3대 권력세습과 폐쇄적인 독재 국가라는 이미지가 풍자의 소재로 알맞고 핵무기 위협은 세계 평화를 해치는 집단으로 묘사하기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 최광희/영화평론가 ▶
    "미스터리한 존재가 위협적일 때 그것이 영화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악역으로서 위치를 정할 수 있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번 소니의 '인터뷰'사태로 21세기폭스가 추진하던 북한 소재 영화 대본이 수정되고 내년 촬영 예정이던 '평양' 영화가 취소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있어 당분간 할리우드가 북한소재 영화제작에 몸을 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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