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진욱 기자

'살찌고 혈압 오르는' 폭력게임…아이들 비만 부추긴다

'살찌고 혈압 오르는' 폭력게임…아이들 비만 부추긴다
입력 2014-02-07 08:05 | 수정 2014-02-07 09:14
재생목록
    ◀ 앵커 ▶

    방학기간 컴퓨터 게임에 빠진 자녀들 때문에 고민인 학부모님들 많으시죠?

    게임의 폭력성이 강할수록 비만을 부추기고 혈압도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PC방.

    게임하랴... 군것질 하랴....

    손도 바쁘고, 입도 바쁩니다.

    영국의 한 대학연구팀이 폭력성이 강해 국내에선 '청소년 불가' 판정을 받은 게임과 스포츠 게임을 하는 두 그룹을 유명 드라마를 보는 그룹과 비교해 식욕을 느끼는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세 그룹 중 식욕이 가장 가파르게 급상승한 건 폭력 게임을 한쪽이었습니다.

    특히 초코바처럼 칼로리가 많은,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폭력성 강할수록 비만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겁니다.

    ◀ 최민규 교수/한림대 가정의학과 ▶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당을 상승시키기 위한 음식물을 찾게 되는데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단맛, 단 음식을 찾게 되는..."

    혈압도 재봤는데, 스포츠게임보다 폭력게임할 때 이완기 혈압이 두 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물론 적절한 게임 행위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게임도 종류에 따라 정도껏 해야 한다는 상식을 실증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