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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진욱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실내에도 침투…안전지대 아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실내에도 침투…안전지대 아니다
입력 2014-02-26 07:54 | 수정 2014-0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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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연일 이어지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과연 실내공기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직접 측정해 봤는데요.

    미세먼지 상당량이 실내에 유입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심 대로변 아파트.

    바깥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에 달했습니다.

    실내는 어떨까?

    거실에서 150, 바깥보다는 25% 더 낮지만, 황사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의 '나쁨' 단계 수준입니다.

    집안도 안전하지가 않은 겁니다.

    출입문을 열자 5분 새 또 174까지 치솟습니다.

    ◀ 신미경/아파트 주민 ▶
    "몰랐죠. 집안에서만 있으면 괜찮을 줄 알았죠."

    출퇴근 지하철 역사 안은 어떨까?

    지하철 들어가기 전 200, 역사 안은 174, 승강장으로 내려가자 다시 193까지 치솟습니다.

    안이나 밖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형 건물의 직장 사무실은 공기 정화기 덕분에 바깥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지만(180->88) 그래도 '약간 나쁨'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외부 미세먼지가 고농도일땐 실내에선 밀폐에 더욱 신경 쓰고 물걸레로 먼지를 계속 씻어내기를 권장합니다.

    ◀ 최용석 박사/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면 그때 다시 환기를 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공기청정기나 미세먼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화초들을 기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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