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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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참치 뱃살 '풍년'…서민 식탁 찾아온 '명품 수산물'
새조개·참치 뱃살 '풍년'…서민 식탁 찾아온 '명품 수산물'
입력
2014-03-14 07:56
|
수정 2014-03-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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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를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새조개나 횟감으로 쓰이는 참치 뱃살.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 식탁에는 오르기 힘든 고급 어종인데요.
올봄 풍년으로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오십여척의 배들이 삼천포 앞바다를 가득 채웠습니다.
물안경에 공기 마스크, 그물을 갖춘 남자 해녀, 이른바 '머구리'의 잠수가 시작됩니다.
바닷속 7미터, 쓱쓱 갯벌을 쓸자 소용돌이치는 뻘 속에서 하얀 새조개가 드러납니다.
일일이 손으로 잡는 새조개는 50kg 한 박스에 최고 100만원까지 호가하는 고급 수산물.
양식이 안 되고 1년 중 석 달밖에 잡지 못해 귀했지만 올해는 7년만에 대풍을 맞았습니다.
◀ 신쌍복/잠수부 ▶
"기분 좋죠.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잠수 생활 32년 딱 두 번."
산지시세가 뚝 떨어지면서 지난해 kg 당 20만원까지 올랐던 새조개가 9,900원, 1/20 가격에 대형마트에 등장했습니다.
◀ 한길홍 ▶
"예전에는 비싸서 많이 못 사먹고 오늘 세일하는거 싸게 해서."
길이 180cm, 무게만 200kg에 달하는 고급 횟감용 눈다랑어.
엔저로 일본 수출이 급감하면서 미식가들이 즐겨 찾던 참치 뱃살도 반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수산물들이 점차 일본 방사능 공포에서 벗어나는 시기에 맞춘 고급 어종들의 가격 인하가 다른 수산물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새를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새조개나 횟감으로 쓰이는 참치 뱃살.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 식탁에는 오르기 힘든 고급 어종인데요.
올봄 풍년으로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오십여척의 배들이 삼천포 앞바다를 가득 채웠습니다.
물안경에 공기 마스크, 그물을 갖춘 남자 해녀, 이른바 '머구리'의 잠수가 시작됩니다.
바닷속 7미터, 쓱쓱 갯벌을 쓸자 소용돌이치는 뻘 속에서 하얀 새조개가 드러납니다.
일일이 손으로 잡는 새조개는 50kg 한 박스에 최고 100만원까지 호가하는 고급 수산물.
양식이 안 되고 1년 중 석 달밖에 잡지 못해 귀했지만 올해는 7년만에 대풍을 맞았습니다.
◀ 신쌍복/잠수부 ▶
"기분 좋죠.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잠수 생활 32년 딱 두 번."
산지시세가 뚝 떨어지면서 지난해 kg 당 20만원까지 올랐던 새조개가 9,900원, 1/20 가격에 대형마트에 등장했습니다.
◀ 한길홍 ▶
"예전에는 비싸서 많이 못 사먹고 오늘 세일하는거 싸게 해서."
길이 180cm, 무게만 200kg에 달하는 고급 횟감용 눈다랑어.
엔저로 일본 수출이 급감하면서 미식가들이 즐겨 찾던 참치 뱃살도 반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수산물들이 점차 일본 방사능 공포에서 벗어나는 시기에 맞춘 고급 어종들의 가격 인하가 다른 수산물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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