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성식 기자
조성식 기자
겨울철 먹이 구하려는 멧돼지에 골치…'묘지 마구 파헤쳐'
겨울철 먹이 구하려는 멧돼지에 골치…'묘지 마구 파헤쳐'
입력
2014-03-22 07:43
|
수정 2014-03-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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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한 멧돼지들이 산 곳곳을 누비며 묘지를 마구 파헤치고 있는데요.
야생동물 포획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조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의 한 야산에 위치한 묘지.
봉분을 덮은 잔디는 온데간데없고, 폭격을 맞은 듯 사정없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무덤도 곳곳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 주민 ▶
"무덤 한두 개도 아니고, 묘마다 다 이렇게 파헤쳐놓고 다니니까."
야생동물 서식지인 국립공원 주변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먹잇감을 찾는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곳 묘지 주변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멧돼지 배설물과 갉아먹고 남은 칡뿌리만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겨울에 먹이가 없다 보니 멧돼지가 산 아래로 내려와 지렁이와 벌레라도 먹기 위해 묘지를 훼손하고 있는 겁니다.
동절기인 지난 4개월 동안 원주지역의 피해 신고만 56건에 달합니다.
◀ 유해야생동물포획단 ▶
"멧돼지가 개 냄새하고 사람 냄새를 맡으면 하루 이상 머무르지를 않습니다."
농작물도 모자라 묘지까지 파헤치는 멧돼지들의 횡포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한 멧돼지들이 산 곳곳을 누비며 묘지를 마구 파헤치고 있는데요.
야생동물 포획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조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의 한 야산에 위치한 묘지.
봉분을 덮은 잔디는 온데간데없고, 폭격을 맞은 듯 사정없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무덤도 곳곳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 주민 ▶
"무덤 한두 개도 아니고, 묘마다 다 이렇게 파헤쳐놓고 다니니까."
야생동물 서식지인 국립공원 주변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먹잇감을 찾는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곳 묘지 주변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멧돼지 배설물과 갉아먹고 남은 칡뿌리만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겨울에 먹이가 없다 보니 멧돼지가 산 아래로 내려와 지렁이와 벌레라도 먹기 위해 묘지를 훼손하고 있는 겁니다.
동절기인 지난 4개월 동안 원주지역의 피해 신고만 56건에 달합니다.
◀ 유해야생동물포획단 ▶
"멧돼지가 개 냄새하고 사람 냄새를 맡으면 하루 이상 머무르지를 않습니다."
농작물도 모자라 묘지까지 파헤치는 멧돼지들의 횡포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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