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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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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하는 성격, 살 더 찐다"…간헐적 폭식 불러 비만 가능성

"절제하는 성격, 살 더 찐다"…간헐적 폭식 불러 비만 가능성
입력 2014-06-07 07:44 | 수정 2014-06-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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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살찌는 성격이 따로 있다고들 하는데 어떤 사람들이 더 살기 쉬울까요?

    평상시 규범을 잘 지키고 절제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 오히려 비만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상시 먹는 것을 잘 참다가도 폭식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남성입니다.

    ◀ 이석훈 ▶
    "술 약속이 있어서 9시 이후에 먹는다든지 이러면 거의 하루분의 양을 다 먹을 정도…"

    이 남성의 성격을 검사해봤습니다.

    ◀ 의사 ▶
    "꼼꼼하고, 사소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규범 같은 것을 잘 지키시는 그런 성격이예요."

    한 대학병원에서 이렇게 비만이면서 평상시 절제를 잘하는 성격의 사람들을 분석했습니다.

    목표를 세우면 철저히 지키는 성격 때문에 평소에는 음식을 절제해서, 덜 먹는데, 거꾸로 간헐적 폭식을 유도해 살을 더 찌게 하는 요인이 발견됐습니다.

    만성적인 칼로리 부족이 호르몬의 변화를 불러 식욕을 폭발시키는 겁니다.

    ◀ 다이어트 실패경험자 ▶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거의 (음식을) 쳐다도 안보다가, 하나를 어느 순간 입에 대기 시작하면 이성을 잃고 너무 먹게 되는 거예요."

    이런 사람은 다이어트 방법도 달리 해야 합니다.

    ◀ 황인철 교수/가천의대 길병원 ▶
    "기존에 드시던 빈도나 음식의 종류는 그대로 유지를 하시되, 드시는 양을 70% 정도, 삼분의이 정도만 유지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유지를…"

    성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습관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스스로 성격을 파악해 적합한 식사습관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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