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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오유림 기자

여성이 좌우하는 문화시장…여성만 관람 가능한 공연까지

여성이 좌우하는 문화시장…여성만 관람 가능한 공연까지
입력 2014-06-21 07:35 | 수정 2014-06-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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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30, 40대 여성은 여성이 문화시장에서 막강한 소비자 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매력 있는 남성을 무대에 내세워 여성만 볼 수 있게 하는 공연까지 등장했는데요.

    오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근육질 남성 댄서들이 관능적인 군무를 추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성 문화에 소극적인 여성이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여성만 입장하는 공연을 기획했는데 객석은 연일 만원입니다.

    ◀ 차현숙/관객 ▶
    "인간의 몸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새삼 느꼈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다 날아가는…"

    ◀ 김선희/관객 ▶
    "여자들만 있어서 편하게, 즐겁게, 가볍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쉬운 발레 공연, 여기에 꽃미남 무용수 네 명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했더니 공연장엔 여성 관객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대놓고 여성을 겨냥한 문화 콘텐츠가 등장하는 건 마음만 든다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3, 40대 여성이 문화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의 예매자 가운데 67%가 여성, 이 중 3,40대가 50.8%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 정덕현/문화평론가 ▶
    "그 전까지는 뭔가 억눌려 있던 측면이 있었다면 (지금은) 속에 있던 것들을 막 끄집어 내서 발산하는 측면들이 많이 보인다는 거죠."

    영화 흥행에도 3, 40대 여성 관객의 입김이 거셉니다.

    최근 한국영화 속 남자 주인공들의 과감한 변신도 여성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자신의 이름보다는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로 불리기 쉬운 나이, 그러나 적어도 문화영역에서만큼은 3.40대 여성은 더 이상 조연이 아닙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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