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손병산 기자
손병산 기자
중국발 산성비 다시 악화…비에 녹은 스모그가 원인
중국발 산성비 다시 악화…비에 녹은 스모그가 원인
입력
2014-10-21 07:50
|
수정 2014-10-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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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러한 중국의 스모그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어제 내린 비는 황산과 질산이 많이 포함된 산성비였는데요.
몇 년 전부터 가을비가 봄이나 여름보다 산성이 더 강해졌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룩주룩 가을비가 내립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모아 산성도를 측정했습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오염이 심한 건데, 서울 한남동에 내린 비의 산성도는 pH 4.74, 산성비 기준인 pH 5.6보다 8배가 강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서울지역 전체 평균산성도가 4.1까지 떨어져 기준치의 35배인 시큼한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2일과 16일 서울에 내린 비 역시 pH 4.3의 산성비였습니다.
지난 3년간 서울에 내린 비의 산성도를 월별로 비교해보니, 10월과 11월은 똑같이 pH 4.23으로 1년 중 가장 강했습니다.
가을 이 맘 때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난방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연료를 때워 난방을 하면 산성비를 만드는 이산화황이 그만큼 많이 배출되는데, 이게 비구름에 녹아 우리나라로 날아오면서 더 심한 산성비를 뿌리는 겁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이러한 중국의 스모그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어제 내린 비는 황산과 질산이 많이 포함된 산성비였는데요.
몇 년 전부터 가을비가 봄이나 여름보다 산성이 더 강해졌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룩주룩 가을비가 내립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모아 산성도를 측정했습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오염이 심한 건데, 서울 한남동에 내린 비의 산성도는 pH 4.74, 산성비 기준인 pH 5.6보다 8배가 강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서울지역 전체 평균산성도가 4.1까지 떨어져 기준치의 35배인 시큼한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2일과 16일 서울에 내린 비 역시 pH 4.3의 산성비였습니다.
지난 3년간 서울에 내린 비의 산성도를 월별로 비교해보니, 10월과 11월은 똑같이 pH 4.23으로 1년 중 가장 강했습니다.
가을 이 맘 때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난방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연료를 때워 난방을 하면 산성비를 만드는 이산화황이 그만큼 많이 배출되는데, 이게 비구름에 녹아 우리나라로 날아오면서 더 심한 산성비를 뿌리는 겁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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