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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철도·공항 등 국가 주요시설, 사이버 해킹에 취약 '빨간불'

철도·공항 등 국가 주요시설, 사이버 해킹에 취약 '빨간불'
입력 2014-10-28 07:51 | 수정 2014-10-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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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나 공항 같은 시설들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안보와 관련된 국가 주요시설인데요.

    국가정보원의 점검 결과, 사이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효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국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하루에 수백만 명을 실어나르는 철도.

    하나의 전산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MBC가 입수한 국가정보원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내부 메일 시스템을 외부 용역업체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됐고, 내부망으로 들어가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암호화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어느 시설이 어떤 컴퓨터에 연결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설계도를 용역업체에 넘겼고 57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수개월간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하루 7백 편이 넘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도 마찬가지.

    용역업체 직원이 관리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보관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내부망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취약했습니다.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올해 초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KT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모두 이런 보안규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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