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박범수
미국 중서부 집중호우로 '대홍수 위기' 피해 확산
미국 중서부 집중호우로 '대홍수 위기' 피해 확산
입력
2015-12-31 12:14
|
수정 2015-12-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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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중서부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강물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1,700만 명이 대피했는데 대홍수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집 한 채가 강물에 잠긴 채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붕 위로 대피한 집주인과 애완견이 구명보트로 옮겨집니다.
미국 미주리주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엘니뇨 현상에 의한 이상 고온과 집중호우로 강물이 넘쳐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시시피강 등 중부지역 400개 강의 수위가 홍수 수위를 이미 넘었고 이중 45개는 대홍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닉슨/美 미주리 주지사]
"강물이 이렇게 불어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홍수가 얼마나 계속될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홍수경보에 따라 1천7백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노스컷/美 미주리주 주민]
"무서워요. 강물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요."
이번 홍수로 야간에 차를 몰던 운전자들이 강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미주리주에서만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주리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해 치안과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1993년 대홍수의 피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미국 중서부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강물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1,700만 명이 대피했는데 대홍수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집 한 채가 강물에 잠긴 채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붕 위로 대피한 집주인과 애완견이 구명보트로 옮겨집니다.
미국 미주리주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엘니뇨 현상에 의한 이상 고온과 집중호우로 강물이 넘쳐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시시피강 등 중부지역 400개 강의 수위가 홍수 수위를 이미 넘었고 이중 45개는 대홍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닉슨/美 미주리 주지사]
"강물이 이렇게 불어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홍수가 얼마나 계속될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홍수경보에 따라 1천7백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노스컷/美 미주리주 주민]
"무서워요. 강물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요."
이번 홍수로 야간에 차를 몰던 운전자들이 강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미주리주에서만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주리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해 치안과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1993년 대홍수의 피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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