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식이섬유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면서 최근 다양한 가공식품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식이섬유 역시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중에 유통 중인 식이섬유 제품을 무턱대고 마실 경우, 자칫 하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유가공품과 음료 등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식이섬유 평균 함량은 3.4g이었지만, 8.6g이 든 제품도 있어 5살 이하 어린이가 하루 2개만 먹어도 1일 충분섭취량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어른용 건강기능식품 10개 제품의 경우는 표시 용량을 지킬 경우, 평균 12.3그램의 식이섬유를 섭취해, 하루 권고량의 절반을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대장기능을 개선하는 등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설사나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과다 섭취하면 포만감 때문에 열량 섭취가 줄고,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과 영양소 흡수도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이섬유 함량 상한기준을 마련하고 부작용 주의문구를 표시하는 등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이브닝뉴스
신정연 기자
신정연 기자
식이섬유 과다섭취 주의…설사·구토 등 부작용 불러
식이섬유 과다섭취 주의…설사·구토 등 부작용 불러
입력
2015-01-29 17:38
|
수정 2015-01-29 18: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