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통기한이 지난 오돌뼈를 정상적인 고기에 섞어 유통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식당에 팔려려나간 불량 오돌뼈는 160톤에 달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포천경찰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오돌뼈를 돼지고기에 섞어 판매한 혐의로 육류 가공업체 업주 47살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유통기한이 2년 넘게 지나 상한 오돌뼈를 정상적인 고기에 섞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는 색깔이 변해 팔 수가 없는데, 정상적인 고기를 섞으면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점을 노린 겁니다.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1년 3개월 동안 식당에 유통된 불량 오돌뼈는 160톤에 달합니다.
이들이 판매한 오돌뼈에서는 누린내가 났지만, 식당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식재료로 썼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해 6월부터 다섯 달 동안 수입산 고기를 섞은 오돌뼈 42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공업체 공장에서 3년 이상 지난 유통기한이 표기된 상자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이브닝뉴스
곽동건 기자
곽동건 기자
상한 고기 섞은 돼지고기 160톤 유통한 가공업체 적발
상한 고기 섞은 돼지고기 160톤 유통한 가공업체 적발
입력
2015-02-13 17:35
|
수정 2015-02-13 17: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