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리퍼트 대사는 습격을 당한 직후 강북 삼성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얼굴에 난 상처는 길이 11cm, 깊이 3cm인 데 병원 측은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나라 기자 전해 주시죠.
◀ 김나라 기자 ▶
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이곳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2시간 반 동안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현재는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가 마취에서 깨어나 병실에서 웃기도 하고, 현재 기분이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 오른쪽 뺨에 길이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입어 모두 80바늘 정도를 꿰맸습니다.
병원 주치의는 "다행히 신경이나 침샘은 빗겨갔지만 상처가 1,2cm 더 깊었다면 경동맥을 다칠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격을 막다가 왼쪽 팔에 3cm의 관통상을 입어 힘줄 근육까지 파열됐습니다.
이 때문에 손에 감각 이상 등의 후유증이 우려되고, 3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리퍼트 대사는 김기종이 휘두른 25cm의 흉기에 찔려 많은 피를 흘렸고 곧바로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CT 촬영을 하고 지혈 등 1차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이브닝뉴스
김나라 기자
김나라 기자
"리퍼트 대사, 경동맥 다칠 뻔"…길이 11cm 상처, 80바늘 꿰매
"리퍼트 대사, 경동맥 다칠 뻔"…길이 11cm 상처, 80바늘 꿰매
입력
2015-03-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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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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